몰라서 못 받는 고등학생 학비지원, 지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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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고등학생 자녀 둔 집이라면 어디든 학비 걱정 없다고는 못 하죠. 수업료야 그렇다 쳐도 교복비, 급식비, 교재비까지 합치면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정말 적지 않은 부담이에요. 특히 맞벌이 가정은 물론이고 한부모 가정이나 소득이 넉넉지 않은 집은, 한 학기 등록할 때마다 통장 잔고 보면서 깊은 한숨 쉬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고등학생 학비지원 제도를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아는 지인도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 교복 사느라 여기저기 카드 돌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교육급여랑 교복비 지원 받아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제도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신청 방법이나 자격 조건이 복잡해 보여서 손도 안 댔던 거죠. 근데 막상 해보면 정말 간단하대요.

 

일단 전국적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고교 무상교육’**은 기본으로 적용돼요. 공립이든 사립이든 상관없이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는 모두 무료예요. 별도로 신청 안 해도 학교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줘서 신경 쓸 필요 없고요. 여기에 저소득층 가정이라면 교육급여도 따로 받을 수 있어요.

 

2025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이면 해당되고, 1년에 한 번 정도 복지로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돼요. 지원 금액은 매년 달라지지만 보통 1년에 70만 원 정도가 학생 명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돼요. 이걸로 참고서 사거나 학용품 챙기는데 꽤 유용하더라고요.

 

그리고 교복비나 급식비, 교통비 같은 건 각 지자체별로 별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서울은 교복비와 급식비 전면 지원하고, 경기 지역은 일부 시군에서 노트북, 태블릿 PC까지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가끔 올라오니까 틈틈이 확인하는 게 좋아요.

 

만약 한부모가정이나 다자녀가정이라면 추가 혜택도 가능해요. 예전에 한부모 가정으로 등록된 친구가 있었는데, 아이가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학용품비랑 특별교육지원비가 따로 나와서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건 읍면동 주민센터에 등록만 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연계되거나, 따로 전화해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줘요.

 

신청 시기는 대체로 3월~4월쯤 집중돼 있지만, 중간에 소득 변화가 생겼다면 중도 신청도 가능하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챙기셔야 해요. 막상 복지로 들어가면 조금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데, ‘교육급여’만 검색해도 쉽게 안내 페이지가 나와요.

제가 하나 팁을 드리자면, 학교 행정실이나 담임 선생님한테 바로 문의해보는 게 제일 빠릅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지원은 학교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요.

 

아래에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봤어요.

제도명지원 대상지원 내용신청 방법
고교 무상교육 전국 고등학생 수업료, 입학금, 교과서비 면제 자동 적용
교육급여 중위소득 60% 이하 연간 약 70만 원 지원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
교복·급식비 지원 지자체별 상이 교복, 급식, 교통비 등 지자체 또는 학교
한부모/다자녀 추가혜택 해당 가정 학용품비, 교육보조비 등 읍면동 주민센터
 

자주 받는 질문도 몇 가지 정리해드릴게요.

 

Q. 우리 아이는 자율형사립고 다니는데 무상교육 되나요?
A. 자사고나 특목고도 무상교육 적용은 되지만, 일부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학교에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Q. 지자체 지원은 교육급여랑 중복될 수 있나요?
A. 대부분 중복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급여로 받은 돈과 별도로 교복비나 급식비가 지자체에서 추가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Q. 복지로 신청은 부모가 해야 하나요?

A. 보통 보호자 명의로 신청하지만, 고등학생 본인 명의 계좌가 있어야 지원금이 제대로 입금돼요. 통장 정리도 미리 해두면 편해요.

 

이런 제도들은 한 번만 제대로 챙겨두면 매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아이한테도 부담을 덜 줄 수 있어요. 저도 이번에 조카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처음 신청해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고 금액도 실속 있더라고요.

혹시라도 지금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나는 해당 안 될 것 같아”라며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요, 지금 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생각보다 조건이 유연하고, 놓치면 아쉬운 제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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